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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신태용 감독 '자이언트 킬링' 전문가 등극...인니 팬들은 "귀화시키자" 열광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_23) 축구대표팀을 함께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연일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4강에 오른 인도네시아는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까지 노린다. 대회 3위 안에 들면 직행 티켓을 얻고, 4위는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는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 시종 놀랄 만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는 지치지 않는 체력을 보여주며 빠른 공수전환과 날카로운 역습을 선보였다. 두 팀은 연장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특히 전반에 터진 인도네시아 스트라위크의 선제골은 한국이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감아차기였다. 인도네시아 선수의 개인기가 한국을 무너뜨린 장면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를 맡아 조별리그에서 호주를 1-0으로 꺾고, 요르단에 4-1 대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켰다. 조별리그에서 승승장구하는 인도네시아의 경기 유튜브 영상에는 자국팬들이 열광하는 댓글을 올려놓았다. '인도네시아 경기가 유로파리그를 보는 것 같다. 너무 재미있다'고 경기력을 극찬하는가 하면 '신태용 감독을 한국 대표팀이 다시 데려가고 싶어한다더라' '빨리 신태용 감독에게 인도네시아 국적을 줘서 남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댓글도 보인다. 올 초 열린 2023 AFC 아시안컵에서도 인도네시아 성인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은 팀을 16강으로 이끌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상업 광고에 출연하는 등 연예 스타 못지않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맡았을 때도 강팀을 꺾은 기억이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독일을 만나 2-0으로 이겼다. 한국에 덜미를 잡힌 이전 대회 우승국 독일은 러시아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 역시 16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이 경기는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며 아직도 한국 축구팬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한국전이 열리기도 전인 지난 25일에 축구협회장이 직접 사진까지 SNS에 올리면서 신태용 감독과 2027년까지 재계약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은경 기자 2024.04.26 09:14
연예일반

‘최강야구’ 101명 입단 테스트…18시간 동안의 살벌한 대장정

‘최강야구’가 새로운 선수를 뽑기 위한 대장정을 펼친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78회에서는 본격적인 입단 테스트가 진행된다.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이 101명의 참가자와 함께 18시간 동안 트라이아웃을 펼친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1차 테스트를 통과한 참가자만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해 김성근 감독을 만날 수 있다고. 첫 번째로는 기본 주력과 기초 체력을 확인하는 50미터 달리기가 진행된다.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테스트를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심사위원이 된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은 지원자들의 경력이 담긴 지원서를 들고 날카로운 시선으로 선수 한 명씩 관찰하는가 하면 자신의 나이와 비슷한 참가자들을 측은하게 바라보며 다치진 않을까 걱정한다. 다음으로 참가자들은 심사위원과 1:1 캐치볼을 진행한다. 심사위원은 각자 단 4명의 합격자만 선발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여기서 합격해야만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데. 합격과 탈락의 운명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험이기에 참가자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하려 전력 투구한다. 한편 한 참가자의 강력한 슬라이더에 매운 손맛을 느낀 장원삼은 멍이 든 것 같다며 울상을 짓는다. 진중한 테스트 현장 속 장원삼을 비명 지르게 한 주인공이 누구일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탈락자가 대거 발생한 1차 테스트를 거쳐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참가자들의 이름은 오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0 15:43
프로야구

[IS 잠실] 최원호 감독 "류현진, 걱정할 필요 없는 선수...부진은 시점 문제"

KBO리그 복귀 뒤 가장 중요한 등판을 앞두고 있다. '몬스터' 류현진(37·한화 이글스) 얘기다. 류현진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날 등판이 복귀전(3월 23일 LG 트윈스전) 만큼 주목받는 이유는 류현진과 한화의 최근 페이스 탓이다. 류현진은 바로 전 등판이었던 지난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회 말 7연속 피안타를 허용하는 등 프로 무대 개인 최다 실점인 9점을 내주며 무너진 바 있다. 이전 10경기에서 8승(2패)을 거뒀던 한화는 이 경기 패전 포함 최근 5연패를 당했다. 에이스가 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인됐다. 류현진의 반등은 곧 한화의 반등이다. 경기 전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스트레스를 받겠지만, 몸 상태만 문제가 없으면 걱정할 게 없는 투수"라고 했다. 이어 "선발 투수가 (한 시즌 기준) 30경기 모두 잘 던질 순 없다. 3~4번 부진한 경기가 나오는 게 그게 이른 시점에 오느냐, 늦게 오느냐 차이"라고 했다. 최원호 감독이 걱정하는 건 류현진의 일시적 부진이 아니다. 부상이다. 최 감독은 "그런 선수가 팀에 있을 때 자리를 메우는 게 더 문제"라고 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뛴 2023시즌에도 팔꿈치 수술 뒤 복귀 첫 시즌이라는 이유로 이닝 관리를 받았다. KBO리그에서도 4회 이후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게 사실이다. 최원호 감독은 이 점에 대해서도 "체력 문제는 아니다. 아직 적응 단계다. 5월 이후에도 그런 문제가 반복된다면 걱정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니"라고 전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5일 키움전에서 무너진 뒤 이튿날 나선 펠릭스 페냐도 부진하며 원투 펀치가 나선 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다. 최원호 감독은 "두 선수로 인해 연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최근 연패 의미를 확대 해석하지 않으려고 했다. 한편 류현진을 처음 상대하는 이승엽 두산 감독은 "최고의 투수인 만큼 이겨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1 18:16
연예일반

‘재벌X형사’ 박지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 감사…더 성장할 것” 종영소감 [일문일답]

‘재벌X형사’ 배우 박지현이 “작품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무한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지현은 24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이 같이 말하며 “다음 작품에서도 한 뼘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지난 23일 막을 내린 ‘재벌X형사’에서 날카로운 수사력을 지닌 천생 형사이자 믿음직한 리더 이강현’역을 맡아 활약했다. 시크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인간미를 겸비한 ‘단짠 매력’을 촘촘한 연기로 풀어냈다. 또한, 아버지(권해효)의 복직을 이루어내고 이수(안보현)를 점차 한 팀으로 인정하는 과정 속 강현의 복합적인 감정들을 점층적으로 그려나가며 서사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하나가 된 강력 1팀의 탄탄한 호흡부터 부모님과의 훈훈한 케미스트리, 다른 팀 동료와의 시너지까지 다채로운 관계성을 뽐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이하 박지현 ‘재벌X형사’ 종영 일문일답Q. ‘재벌X형사’의 종영을 맞이한 소감은 어떠한가?A. 사실 시작부터 부담이 컸던 작품이에요. ‘내가 과연 주연으로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걱정도 있었어요. 특히 처음 선보이는 액션 연기와 중성적인 캐릭터 연기도 걱정이 됐습니다. 촬영을 하는 중에도 계속 스스로에게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는데 답이 없더라고요.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다른 배우분들, 감독님, 작가님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 분들의 도움과 조언으로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촬영이 끝나갈 때 즈음 ‘나 다시 촬영하면 참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마음과 자신감이 생겼어요. 촬영이 끝나고 그만큼 미련이 남은 작품은 처음이라 참 아쉬웠지만, 너무나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작품을 사랑해 주셔서 부끄럽기도 하고 저를 강현이로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무한히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또 한 번 강현이로서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Q. 이번 작품이 데뷔 이래 첫 주연작이다. 그만큼 부담되고 많은 공을 들였을 텐데, 감회가 어떤지?A. 연기와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언제나 같아요. 캐릭터의 분량에 상관없이 제가 표현했던 캐릭터는 저에게만큼은 주요 인물이었기 때문이죠. 사실 주연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다행히도 너무 좋은 분들과 작품을 함께 만들고, 강현이라는 캐릭터로 현장에서 긴 시간 연기할 수 있어서 연기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고 현장이 행복했어요. 반면에 생각보다 제가 체력이 좋지 않다는 걸 느껴서, 촬영을 위한 체력을 더욱 기르기 위해 틈틈이 자기 관리를 하는 좋은 습관도 생겼어요.Q. 처음으로 도전하는 액션 연기와 베테랑 형사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A. 물론 외형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저는 ‘형사’라는 직업적인 요소에 중점을 두지 않고 보다 현실적인 ‘이강현’이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데에 집중했던 것 같아요. 강현이는 겉으로 보면 강하고 이성적이지만 내면은 굉장히 여리고 감성적인 부분이 많거든요. 그 안에서 팀장이라는 타이틀로 책임감 있게 팀을 리드하는 모습과 일상 속 나타나는 세심한 모습을 동시에 그려가려고 노력했고, 함께 작업하신 모든 분들의 도움 덕분에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Q. 냉철하고 까칠해 보이던 ‘강현’이 회차를 점차 거듭하며 아버지와의 서사가 공개되고 그의 따뜻한 마음씨와 입체적인 면모가 드러나 시청자들의 호응을 끌었다. 본인이 해석한 강현은 어떤 사람이고, 강현을 통해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는지?A. 강현이는 말 그대로 ‘사람’이고 ‘인간’이라는 걸 전달하고 싶었어요. 살아가면서 다양한 면을 지니고 복잡한 감정이 난무하는 게 인간이고 인생이니까, 늘 그 점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특정한 캐릭터적 특성이 아무리 강해도 모든 캐릭터는 분명히 그와는 또 다른 면들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강현이가 경찰로서 일을 할 때와 집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때 확연한 차이점이 드러나서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표현하는 데에 있어 보다 더 수월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Q.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이후로 다시 만난 안보현 배우와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많은 화제를 모았다. 안보현 배우를 비롯한 강력 1팀 배우들과의 연기 호흡은 어땠나?A. 먼저, 안보현 배우를 상대역으로 다시 만날 수 있어 정말 기뻤습니다. 늘 배려해 주는 안보현 배우 덕에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 강력 1팀 강상준, 김신비 배우 누구 하나 빠짐없이 역할과 배우로서 최고였습니다. 모두 다시 함께 한 팀이 되어 범인을 잡는 날을 그리고 있을 만큼요. 이제는 인생에 없어선 안될 든든한 동료이자 좋은 친구들이라, 그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운이었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현장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에피소드 별로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호흡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사건마다 새로운 드라마를 촬영하는 것처럼 신선해서 모든 현장이 기억에 남아요. 그중 특별히 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아버지와 함께 협력해서 노인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에피소드예요. 권해효 선배님께서 정말 저희 아버지랑 닮으셔서 더욱 진심으로 몰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고, 사건을 해결하고 난 뒤 다친 아버지(권해효 선배님)의 모습을 보는데 울컥하더라고요. 대본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 장면을 촬영할 때 많이 울었어요. 그런 면에서 대본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르게 현장에서 직접 마주했을 때 새로운 정서가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체감했습니다.Q. 가장 기억에 남는 시청자 반응이나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있는지?A. 저희 가족들이 드라마에서 강현이가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 “그냥 박지현 너 같다”라는 말을 했어요. 심지어 윤유선 선배님이 연기하신 고미숙 캐릭터도 저희 어머니랑 너무 닮으셨거든요.(웃음) 그래서 가족들도 강현이가 저 같다고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요.Q. ‘재벌X형사’ 11~12화에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직접 현장으로 잠입해 사건을 해결하는 ‘강현’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박지현이 꼽는 작품의 명장면, 명대사는 무엇인가?A.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오륜회를 검거할 때, 물속에서 겨우 살아 나오자마자 하는 말이 ‘잡았어?’ 예요. 저는 그 장면의 그 대사가 와닿았어요. 강현에게는 목숨을 걸어서라도 너무 잡고 싶었던 범인이었잖아요. 죽음의 문턱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겨우 살아나서도 ‘그 범인’을 잡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먼저인 강현이를 보면서 강현이의 집요함과 아버지에 대한 믿음에 저도 대본을 읽으며 감동받았어요.Q. 이루어지지 못한 ‘이수’와의 러브라인을 아쉬워하고, 드디어 한 팀이 된 강력 1팀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이 많다. 마지막 회 이후 이수와 강현의 관계와 강하경찰서 강력 1팀의 이야기는 어떨 것으로 생각되는가?A. 이수와 강현이는 계속 똑같이 티격태격하면서 공조하겠죠. 하지만 이제는 이수를 경찰로 온전히 인정하고 이수가 지닌 장점들을 팀이 함께 활용하면서 이 세상의 악을 처단할 것 같아요. 처음에는 탐탁지 않았지만 이수만의 특별한 능력을 모두가 인정했으니, 이제는 강력 1팀이 이수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더 많은 복잡한 사건들을 해결하지 않을까요?Q. 배우 박지현에게 ‘재벌X형사’는 어떤 작품으로 남을 것 같은가?A. 고마운 작품으로 남을 거예요. 참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많은 배움을 얻었어요. 그 뒤에 촬영하는 드라마에서도 ‘재벌X형사’에서 배운 경험들 덕분에 연기가 열 배 이상으로 재밌어졌어요. 매번 이렇게 배울 수 있는 현장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감개무량합니다.Q. 영화 ‘곤지암’,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브람슨를 좋아하세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차근차근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왔다. 앞으로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다면?A. 코미디를 도전해 보고 싶어요. 코미디가 호흡과 표현 면에서 굉장히 어려운 장르라고 하던데, 열심히 노력하고 연구해서 색다른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Q. 앞으로의 계획은?A. 배우 박지현으로는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을 촬영 중에 있고, 영화 ‘히든 페이스’와 ‘어른동화’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려고 준비 중입니다. 인간 박지현으로서 말씀드리자면 사실 저는 계획적인 사람은 못 돼요.(웃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갈 뿐이고 제 모토가 ‘오늘 당장 죽음이 두려울지언정 후회는 없게 살자’여서, 계획이 있다면 그냥 지금처럼 너무 사랑하는 연기를 계속하면서 삶을 영유할 계획입니다.Q. 마지막으로 ‘재벌X형사’와 이강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A. 지금까지 ‘재벌X형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내주시는 응원들도, 비판의 말들도 모두 저에게 좋은 거름이 된 것 같아요. 한 가지 확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이번 작품으로 저는 성장했고 앞으로 성장해 나갈 원동력도 얻었다는 것인데요, 그 성장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다음 작품에서도 한 뼘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연기는 시청자 분들 덕분에 존재하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작품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4 16:29
스포츠일반

[IS 인천] 세계선수권 첫 ‘金’ 수확, 김길리 활짝 “많은 격려·응원 덕 좋은 결과 이뤘어요”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가 환한 미소를 보였다.김길리는 이달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여자 1500m 1위를 차지했고, 1000m에서는 2위에 올랐다.값진 성과를 낸 그는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 앞에 서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금메달을 따서 감회가 새롭고 기분이 매우 좋다”며 웃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김길리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에 자동 선발됐다. 내달 열리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 일찍이 시즌을 마친 김길리는 “처음부터 흐름이 좋았다. 이 흐름이 끝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김길리는 올 시즌 ISU 월드컵 종합 랭킹에서 세계 1위에 올라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기도 했다. 그는 “체력적으로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받는 게 힘들었지만, 하루하루의 정신이나 육체적으로는 세계선수권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김길리는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많은 격려와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 이뤄낸 것 같다”며 “아직 시즌이 끝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차근차근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인천공항=김희웅 기자 2024.03.20 00:02
프로농구

[IS 패장] 강혁 감독 “약속된 수비 놓쳐 아쉬워, 시간 배분은 내 미숙”

“경기 초반 약속된 수비가 나오지 않았다.”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서울 SK전 패배 뒤 이같이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67-82로 졌다.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3패로 마무리됐다.부상 선수들의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경기지만, 오히려 부상이 반복되는 경기이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샘조세프 벨란겔이 1쿼터 수비 과정 중 오른 발목 통증으로 이탈했다. 이대헌도 종아리 통증 탓에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기 어려웠다. 결국 후반 체력 저하에 이은 턴오버가 쌓이며 SK에 무릎을 꿇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강혁 감독은 “SK가 강하게 나올 것이라 생각해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했는데, 약속된 부분이 잘 나오지 않았다. SK 안영준 선수에게도 너무 쉬운 3점을 내줬다”라고 돌아봤다.이어 “앤드류 니콜슨 선수도 8득점을 몰아치는 걸 봤지만, 허리 통증이 걱정돼 미리 교체했다. 가용 인원이 없더라도 짧게 기용해야 했는데, 너무 길게 투입한 게 있다. 내가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신인 신주영에게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주영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지난 1월 손가락 부상 이후 첫 복귀전. 그는 장신을 활용해 블록과 컨테스트에 성공하는 등 수비에서 빛나며 3쿼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지난 1월 강혁 감독이 “4번으로 활약해 줄 재목”이라고 평한 이유가 입증된 장면이었다.끝으로 강혁 감독은 “원래 투입 계획이 있었다. 후반에 공수에서 잘해준 부분에 만족한다. 비시즌 더 다듬으면 많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선 신주영 선수의 성장이 필요하다. 많은 훈련을 통해 좋은 선수로 키우고 싶다”라고 말했다.잠실=김우중 기자 2024.03.13 22:00
프로농구

[IS 부천]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 “이기고 싶은데 쉽지 않다”…김완수 KB 감독 “빨리 끝내고 싶다”

김도완 부천 하나원큐 감독과 김완수 청주 KB 감독이 플레이오프(PO) 3차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하나원큐와 KB는 13일 오후 7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PO 3차전을 치른다. 앞서 2연승을 거둔 KB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한다. 하나원큐는 내리 3승을 챙겨야 기적을 쓸 수 있다.경기 전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이기고 싶은데 쉽지 않다. 부천이 상대가 안 된 것도 있지만, 우리가 득점이 살아나면 조금 더 재밌는 경기를 할 것 같은데 아쉽다. 수비도 연습한 부분을 하려고 선수들이 지켜왔다. 오늘 경기도 특별히 변화를 줄 수는 없었다. 선수들의 체력적인 한계도 있으니 미스를 잡아줬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이 경기가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 우리 스스로 경기장에 나올 때 정말 열심히 했다는 마음이 들게만 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고 말했다.창단 첫 PO에 오른 하나원큐는 앞서 KB의 벽을 느꼈다. 김도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농구 수준과 이해도가 부족하더라. 그래서 (2차전이) 끝나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나는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다 알고 있으니 2차전은 마음을 울릴 수 있을 정도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고 생각했다”고 돌아봤다.안방에서 치르는 이번 맞대결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김도완 감독은 “오늘 경기도 홈 팬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최선을 다했으면 한다. 이것도 내게는 부담이 많이 된다. 어렵게 플레이오프에 왔지만, 경기력이 나쁘면 보기 안 좋지 않은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 농구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챔피언 결정전 확정까지 ‘1승’만을 남겨둔 김완수 KB 감독은 “빨리 끝내고 싶고, 나와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라며 “부상이 나오지 않아야 한다. 총력전은 당연하지만, 최대한 부상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승을 먼저 챙겼지만, KB도 고민은 있다. ‘슈터’ 강이슬의 3점슛이 PO에서는 좀체 터지지 않았다. 김완수 감독은 “이슬이가 슛이 너무 안 좋아졌다. 본인 스스로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의기소침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슬이는 오래 봐왔고 잘 이겨내는 선수다. 이슬이는 코트에서 슛이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가 중요한 게 아니다. 코트 위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믿음을 보냈다.강이슬뿐만 아니다. 선수단 전체의 3점슛이 림을 갈라야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나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다.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야기하지만, 나와 코치에게는 고민이다. 올 시즌 성공률도 그리 높지 않은데 그거보다 더 떨어져서 고민이다. 연습을 많이 해서 잘 들어가는 것보다, 선수들도 신경을 많이 쓰는데 부담을 갖게 되면 슛 쏠 때 힘이 들어갈 수 있다. 3번째 경기지만 오늘 경기를 잘해야 한다. 챔프전 가서도 누가 첫 슛을 잘 터뜨려주느냐가 주요하다. 이슬이가 터뜨려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끝으로 김완수 감독은 “걱정되는 건 경기력이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하고 용인 삼성생명, 아산 우리은행도 정규시즌만큼의 경기력은 아닌 것 같다. (PO와 챔피언 결정전의) 텀이 좀 긴 것 같다. 오늘 끝내도 열흘 넘게 준비해야 하는데 분위기 탔을 때 했으면 좋겠다. PO, 챔피언결정전에서 축제 같은 느낌이 나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닌 느낌”이라고 짚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4.03.13 18:56
배구

은퇴 질문에 "노코멘트"...김현수의 직언은 김연경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난해 이맘때 V리그는 '배구 여제' 김연경(36)의 은퇴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정규리그 막판 한 취재 기자의 질문에 김연경이 "은퇴 생각이 아예 없다면 거짓말"이라는 속내를 전했고, 이후 흥국생명의 행보는 온통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라는 의미가 부여됐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막 부임했던 시기와 맞물리기도 했는데, 당시 김연경은 신임 감독에게 첫 승리를 안긴 뒤 "팀이 순위 경쟁 중이기 때문에 내 거취와 관련한 얘기가 더 안 나오길 바란다"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김연경은 이어진 포스트시즌에서 흥국생명을 정상에 올려놓지 못했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뒤 한국도로공사를 챔피언결정전에서 상대했지만 2승 뒤 내리 3연패를 당했다. 2022~23시즌을 마무리한 그는 "나 혼자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며 자신이 선수 생활을 유지하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을 헤아렸고, 우승을 위해 다시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흥국생명과 1년 더 계약했다. 김연경은 2023~24시즌도 여전히 리그 정상급 선수다. 소속팀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1위 경쟁을 이끌고 있다. 12일 기준으로 득점 5위(764점) 공격종합 2위(44.90% 퀵오픈·오픈·시간차 성공률 5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도 흥국생명은 남녀부 14개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관중(4166명)을 동원했다. 김연경의 티켓파워는 독보적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오며 김연경의 거취를 향한 궁금증도 커졌다. 김연경은 12일 현대건설전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이끈 뒤 나선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들었고, 이에 대해 "지금도 고민은 하고 있다. 아직은 노코멘트 하겠다"라고 답했다. 남은 정규리그 한 경기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1위 탈환 조건을 만들어 놓고, 22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그는 "현재 체력적으로 힘겨운 건 사실이지만 그게 핑계가 될 순 없다. 플레이오프든 챔피언결정전이든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했다. 우승 여부와 상관 없이 김연경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는 이전부터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은퇴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드러낸 바 있다. 아무리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도, 상대적으로 몸 관리가 어려운 공격수이기 때문에 매년 지속되는 '자신과의 싸움'이 지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가족·지인·동료와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신도 말했듯, 김연경의 은퇴는 개인사가 아닌 V리그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 될 수 있다. 김연경은 지난달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한국 야구 대표 타자이자 지난해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현수를 초대해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김현수는 이날 김연경에게 "지난해 은퇴설이 나왔을 때 아쉬웠고, 현재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다행이다. (경기도) 잘 하고 있던데"라는 말을 전했다. 김현수는 김연경이 "못 해서 은퇴하나"라고 되묻자, "박수칠 때 떠나지 말고 끝까지 해야 해"라며 진짜 전하고 싶은 말을 했다. 그러면서 각 팀에 베테랑 선수들이 있는 이유, 그런 선배가 후배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언급하며, 그 자리를 대신할 선수가 나올 때까지는 김연경도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은퇴 시점에 대해서도 '후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때'라고 못박았다. 김연경은 20년 넘는 선수 생활 동안 만신창이가 된 몸 상태를 걱정하면서도 제작진을 향해 "배구 더 해야 하나"라고 되물으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은퇴 시점과 명분에 대해서는 저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다.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 싶다"라고 말하며 떠난 이들도 많다. 김현수의 직언은 김연경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틀린 말은 없는 것 같다. V리그 순위 경쟁과 함께 김연경의 거취도 다시 관심사로 떠올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3 18:01
연예일반

“‘사불’ 흥행 넘었으면…” 김수현‧김지원 뭉친 ‘눈물의 여왕’, 이름값 할까 [종합]

“‘사랑의 불시착’보다 조금 더 높은 시청률을 바라고 있다.”배우 김수현과 김지원, 여기에 ‘사랑의 불시착’, ‘별에서 온 그대’ 등 로맨틱코미디의 대가 박지은 작가까지. 방영 전부터 흥행을 예고한 ‘눈물의 여왕’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신드롬을 일으킨 ‘사랑의 불시착’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들과 제작진은 이러한 바람을 전하며, “성공한다면 모든 배우가 큰절 챌린지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7일 서울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장영우 감독, 김희원 감독과 김수현, 김지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이 참석했다.‘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내조의 여왕’, ‘넝쿨째 굴러온 당신’,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사랑의 불시착’ 등의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눈물의 여왕’은 방영 전부터 ‘로코킹’ 김수현과 ‘로코퀸’ 김지원의 3년차 부부 호흡에 큰 관심이 쏠렸다. 김수현은 “모두가 공감할 텐데 김지원은 선한 사람”이라며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배려심이 진짜 깊다. 실제 ‘배려의 여왕’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지원도 “보이는 것처럼 (김수현은) 재미있고 유쾌한 분이다.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사실 초반엔 근심과 걱정을 가지고 현장에 갔는데 덕분에 긴장이 점점 풀렸다”며 “저와는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서 체력도 엄청 좋고, 에너자이저인 스타일이다. 그런 에너지를 받아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수현이 김지원을 향해 고개를 숙이며 고마움을 표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수현과 김지원은 ‘눈물의 여왕’을 통해 배우로서 부부 역할에 처음 도전한다.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후 3년 만에 복귀하는데 “부부 역할뿐 아니라 처가살이 연기도 처음이다. 이걸 캐릭터를 통해 경험하고 표현하고 싶었다”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여러 매력들이 있는데 섬세함과 스마트함, 지질함을 재밌게 버무려서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3년차 부부로서 설렘과 권태로움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지원은 “김수현과 비슷한 부분을 고민했다”며 “3년이나 묵은, 연애와 할 때와 다른 감정으로 캐릭터를 처음 만나야 했는데 남편과의 갈등이나, 남편을 향해 표현하는 냉랭함을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수현을 비롯해 감독님들과 꾸준히 논의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랜만에 이른바 ‘부티’ 나는 역할로 돌아왔다는 김지원은 “스태프들이 멋있고 예쁘게 꾸며줘서 고마웠다”며 웃었다.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7 12:26
연예일반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은 ‘배려의 여왕’, 정말 선해”

배우 김수현 ‘눈물의 여왕’에서 부부 호흡을 맞춘 배우 김지원에 대해 “실제 배려의 여왕”이라고 치켜세웠다. 김수현은 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제작발표회에서 “모두가 공감할 텐데 김지원 씨는 선한 사람”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배려심이 진짜 깊다”고 덧붙였다. 또 “집중력의 여왕이라고 말하고 싶다. 현장에서 집중력이 어마어마했다”며 “작은 체구에서 에너지도 어마어마했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원은 김수현에 대해선 “애드립을 정말 잘하신다. 보이는 것처럼 재미있고 유쾌한 분이다.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사실 근심과 걱정을 가지고 현장에 갔는데 덕분에 긴장이 점점 풀리는 거 같았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저와는 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배우”라며 “체력도 엄청 좋으시고, 에너자이저인 스타일이다. 저 또한 살짝 지칠 때도 있는데 그런 에너지를 받아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의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사랑의 불시착’ 박지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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